홍준표 “대통령 개헌안, 국회 표결 불참…들어가면 제명할 것”

입력 2018-03-20 15: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헌법 전문에 역사적 사건 들어가는 사례 거의 없어… 헌법 아닌 누더기” 비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8.3.20(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8.3.20(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0일 대통령 개헌안 발의 후 국회 표결이 실시될 경우 한국당은 표결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개정 헌법 전문에 5·18과 부마항쟁 등이 새롭게 추가되는 데 관해서도 “헌법이 아닌 누더기”라며 맹비난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전체회의’에서 “개헌은 지방선거용이라는 것이 확실해졌다”며 “만약 개헌 투표를 하자고하면 (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표결하러)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들어가는 사람은 제명처리할 것”이라며 강도 높은 경고도 곁들였다.

홍 대표는 또 대통령 개헌안 발의를 한국당 견제용으로 해석하고 여권을 공격했다. 그는 “정부에서 발의를 강행하는 것 자체가 마치 반(反)개헌 세력으로 우리를 낙인찍으려는 시도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 이어 “제왕적 대통령제는 건들지 않고 헌법 전문에 온갖 사건을 다 넣어서 전문을 먹칠하려 한다”며 “헌법 전문에 역사적 사건이 들어가는 사례가 거의 없다 헌데 이들은 촛불도 넣고 5·18도 넣고 온갖 것을 넣어보라고 하라. 그건 헌법이 아니라 누더기”라고 주장했다.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후보 인물난’에 동의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홍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인물)풍년이냐, 깜냥도 안 되는 사람들이 나와 설친다고 인물 풍년이냐”며 “어중이떠중이 모아 인물군이라고 한들 국민에게는 감흥이 없다”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3: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71,000
    • -0.83%
    • 이더리움
    • 4,671,000
    • -1.7%
    • 비트코인 캐시
    • 709,500
    • -1.32%
    • 리플
    • 2,007
    • -1.38%
    • 솔라나
    • 348,900
    • -2.49%
    • 에이다
    • 1,480
    • -0.47%
    • 이오스
    • 1,167
    • +0.86%
    • 트론
    • 290
    • -3.33%
    • 스텔라루멘
    • 745
    • -1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00
    • -4.42%
    • 체인링크
    • 25,300
    • +1.81%
    • 샌드박스
    • 1,075
    • +29.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