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각 은행의 전략에 여전히 빠지지 않는 주제가 ‘디지털 전략’이다. 4차 산업혁명이 가시화되면서 은행의 디지털 전략에서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의 신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중요 관건이 되고 있다. 대형 은행들은 디지털 뱅킹에 필요한 핀테크를 경쟁사보다 빠르게 도입하는 것이 경쟁력이 됐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챗봇•로보어드바이저 등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은행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금융데이터를 활용한 머신러닝 기술을 금융의 주요 기능에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 뱅킹 솔루션을 통해 디지털 전략에 적극 활용하는 선진 사례들이 등장하고 있다.
AI-금융 전문 기업 ㈜에이젠글로벌(AIZEN Global)은 은행 여신 상품에 특화된 인공지능 뱅킹 솔루션을 시중 은행에 도입했다. 인공지능 모듈은 여신상품의 예측모델 및 고객행동패턴을 다이나믹하게 예측해 전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과 인터넷 등 각 채널에 맞는 모델과 210개의 알고리즘을 적용해 은행의 내부 시스템에 탑재했으며 특히 모바일 및 인터넷 여신 상품, 새희망홀씨 등 각 상품별 특화된 예측 기반의 전략이 가능하도록 구현하였다.
은행의 상품 담당자는 이를 통해 고객별 맞춤 금리/한도 등의 상품설계에 활용, AI-연체 및 조기상환 예측을 통해 사전 대응하여 상품 수익을 개선할 수 있다.
에이젠글로벌은 한국정보화진흥원 AI 협의회 및 금융위원회 산하의 미래금융연구원 공식파트너로 활동하는 등 한국의 미래 금융에 대해 신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특히 금번 은행 AI 솔루션 도입은 약 10조원 규모의 데이터를 머신러닝 분석을 통해 은행 내부 시스템에 접목시킨 최초 사례로 홍콩•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일본 최대 핀테크 경연대회 결선 진출 및 홍콩 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 Bank)와 업무 협약 등의 쾌거를 이뤄낸 바 있다.
에이젠글로벌 강정석대표는 “은행의 여신상품 10조 규모를 학습한 결과를 토대로 AI 예측모델을 제공하고 있다”며 “여신 사이클 전체에 AI를 도입한 획기적인 사례로 해외시장에서도 계속해서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젠글로벌은 신용 크레딧 사이클을 효율화하는 인공지능 모듈 제공뿐만 아니라 기술을 통해 자본시장을 활성화하는 AI-Fintech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