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부회장의 야심작 ‘LGU+프로야구’ 앱 새단장

입력 2018-03-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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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별 영상·TV로 크게 보기 등 4가지 새롭게 추가…‘요금 혁명’ 이어 ‘콘텐츠 혁명’ 신호탄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선보인 프로야구 동영상 플랫폼 ‘U+프로야구’ 앱을 전면 개편한다. 출시 당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되도록 많은 고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려라”라고 주문할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쏟았던 앱이다.

U+프로야구 앱은 ‘최대 5경기 동시 시청’, ‘나만의 응원팀 맞춤화면’, ‘광고 없이 바로 중계 시청’과 같은 차별화된 기능으로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108만 명을 돌파하면서 대표 야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사용자가 늘면 추후 경쟁사에 전면 개방해 SK텔레콤의 ‘T맵’처럼 1등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목표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21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U+프로야구 앱에 새롭게 추가된 △포지션별 영상 △득점장면 다시 보기 △상대 전적 비교 △TV로 크게 보기 등 4가지 기능을 공개했다. 포지션별 영상은 실시간 경기 중계를 보면서 홈, 1루, 3루, 외야의 선수 움직임을 스마트폰 한 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 시청자는 TV 중계에서는 볼 수 없는 U+프로야구만의 독점 중계 영상을 통해 응원하는 특정 선수의 타격, 출루, 수비 모습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기능인 득점장면 다시 보기 기능도 강화했다. 기존 2시간에서 최대 5.5시간까지 돌려 볼 수 있게 돼 9회 말이나 연장전으로 경기가 길어지더라도 1회 득점 장면까지 볼 수 있다.

팀 간, 투수-타자 간 상대전적 비교 역시 텍스트 중심에서 통산 3년간 누적 타구·투구 분포도가 한눈에 보이는 그래픽 이미지로 구성하는 등 대폭 개선했다. 보기 쉬운 이미지 정보로 경기 전 팀 간 전적을 비교하고 지금 대결 중인 투수와 타자의 상대전적을 실시간 중계화면에서 확인하며 시청할 수 있다.

TV로 크게 보기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 중계 화면을 LG유플러스 IPTV인 U+tv와 연결해 더 큰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다. 별도의 설정 변경 없이 U+프로야구 중계 화면의 아이콘 클릭 한 번으로 U+tv와 자동 연결된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은 “지난달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를 통해 요금혁명을 가져왔고 이번 프로야구 앱 개편을 시작으로 올해 통신업계 콘텐츠 혁명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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