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2일 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비공식 WTO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미국, EU, 중국, 일본 등 52개 주요 WTO 회원국 통상장관이 참석했으며 우리 측 수석대표로는 김창규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이 참석했다.
김창규 위원은 이번 회의에서 철강 232조치가 WTO 규범에 합치돼야 하며, 글로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유무역체제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외에도 EU, 중국, 일본, 호주, 노르웨이, 스위스, 브라질, 멕시코, 터키, 인도 등 많은 국가들이 일방적인 보호무역조치가 WTO의 근간을 훼손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또 디지털 기술 혁신이 전세계적으로 교역의 패러다임을 급속히 전환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WTO가 전자상거래 이슈를 다뤄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다자 합의를 목표로 논의하되 관심국가 간 논의를 병행해 진전시키는 투트랙(two-track)접근법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