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스가 최근 수소차용 공기압축기 생산 설비를 크게 확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한 공기베어링 활용 공기압축기 제조사로 현대자동차가 최근 내놓은 넥쏘(NEXO)에 공급하고 있다.
21일 회사 관계자는 “수소차 관련 발주에 대비해 최근 대전 유성 본사 내에 연간 최대 1만 대 이상 분을 생산할 수 있는 공기압축기 설비 증축을 완성했다”면서 “현재 현대차 넥쏘에 공급하고 있는 공기압축기는 공기베어링을 이용한 국내 유일 제품으로 최근까지는 전세계 유일한 회사기도 했다”고 밝혔다.
뉴로스는 2000년에 터보기기 및 터보엔진 제품 개발, 제조 및 판매 등을 주 사업목적으로 설립됐다. 코스닥 시장에는 2012년 입성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수소전기차의 연료전지 계통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공기압축기다. 차량용 공기압축기에 에어포일 베어링(Air foil bearing)을 적용한 것으로 뉴로스는 현대차 및 한온시스템 측과 기술 협력을 통해 개발해 원천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뉴로스는 지난 2016년 이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로 인증을 받았다. 매래창조과학부가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선정한 ‘기후기술베트스 10’에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관련 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는 이달 19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넥쏘가 판매 첫날에만 서울 227대, 울산 238대, 광주 156대 등 총 733대가 예약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보조금 지급 대수인 약 240대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평화산업, 이엠코리아, 성창오토텍, 일진다이아, 평화홀딩스 등이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