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김성만 사장을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이 날 적선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 김성만 사장을 등기이사에 선임하고 이후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그동안 김 사장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사장직만 수행했으며, 그동안 이동렬 전무가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현대상선은 이와 함께 정기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 김동건 변호사, 에릭 싱치 입(ERIC SING CHI IP) 허치슨터미널 사장, 강보현 변호사 등 3명을 재선임하고, 한택수 前 코리아 RB증권중개 회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현대상선의 등기 이사진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성만 사장, 이기승 부사장, 이동렬 전무 등 4명의 사내이사와 김동건 변호사, 강보현 변호사, 전준수 교수, 에릭 싱치 입(ERIC SING CHI IP) 허치슨터미널 사장, 한택수 前 코리아 RB증권중개 회장 등 5명의 사외이사를 포함 총 9명으로 구성됐다.
현대상선 측은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성만 사장을 중심으로 분위기를 일신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외이사진들과 함께 투명경영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상선은 이날 주총을 통해 주당 500원씩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결의했으며, 매출 5조919억원, 영업이익 3142억원, 당기순이익 1773억원 등을 기록한 2007년 재무제표를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