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운항횟수가 더 늘어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18년 하계 기간(3월25일~10월27일) 동안의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스케줄)을 인가한 결과 LCC 운항횟수가 주 1143회에서 주 1460회로 대폭(28%) 증가했다.
이는 제주항공(주 118회), 티웨이(93회), 에어서울(49회) 등의 일본, 동남아 운항횟수가 증가하고 신규 취항이 확대된 결과다.
국적 LCC의 올해 하계 일본 운항은 2017년 동계 대비 주 198회(주 498회→주 696회)나 증가했고 동남아도 주 132회(주 263회→주 395회) 늘었다.
또 일본 3곳(가고시마, 마스야마, 미야자키), 중국(연대), 대만(타이중), 말레이시아(조호바루), 필리핀(칼리보), 베트남(나트랑), 러시아(블라디보스톡) 등 신규 취항도시가 9곳으로 확대됐다.
국토부는 LCC의 운항확대로 일정표 선택의 폭이 확대되고 운임이 인하되는 등 이용객의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하계기간에 국제선은 93개 항공사가 총 357개 노선에 왕복 주 4782회 운항할 계획이며, 전년 하계와 대비해 운항횟수는 주 370회(8.4%) 증가했다. 국내선은 총 20개 노선에서 주 1921회를 운항해 전년 하계기간 대비 운항횟수가 주 13회(0.7%) 늘었다. 대구~김포 정기노선(에어부산)이 신설됐다.
세계 대부분 나라들은 미주 등의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에 따른 운항시각 변동과 계절적 수요에 탄력적 대처를 위해 1년에 2차례(동·하계) 일정을 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