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한-베트남 TASK센터 조성…"신남방정책 성과 기대"

입력 2018-03-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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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상생발전ㆍ청년일자리 창출 등 효과

신(新)남방정책과 청년일자리 창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한-베트남 TASK 센터' 조성으로 양국 소재부품 산업 상생발전과 청년일자리 해소 등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하 KIAT)은 22일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간 개최된 산업통상자원부 MoU 체결식에서 베트남 TASK(Vietnam Technology Advice and Solutions from Korea)센터 조성에 관한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은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로 지목되고 있는 국가인 베트남을 지난해에 이어 단기간 내 재방문 한다는 데에 있어 의미가 있다. KIAT는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 간 소재부품 산업 상생발전 기반을 확고히 다진다는 각오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제개발협력(ODA)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베트남 TASK센터는 베트남과의 소재부품 상생발전을 위해 국내 전문가 그룹이 상주한다.

이들은 현지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기술 자문, 전문기술인력 양성, 기업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턴트 양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TASK센터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한국의 기술전문가, 교수, 교육 전문가 그리고 한국의 미취업 청년 등 약 40명이 현지 센터로 파견된다.

한국의 미취업 청년은 현지 센터의 청년 인턴으로 채용돼 기술전문가들의 기술지도시 보조 기술자로 활동한다. 다양한 기업ㆍ생산현장에서의 경험과 그 과정에서 축적된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현지 취업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KIAT는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과 현지 진출 전자부품 기업 등을 방문해 베트남 기업과의 상생발전 방안, TASK센터와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고, 향후 베트남 현지 기업의 역량 강화를 통한 소재부품 현지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학도 KIAT 원장은 "베트남 TASK센터는 향후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중소ㆍ중견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청년 인력들이 신흥시장으로 진출해 양국 산업의 상생 발전과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획기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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