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은 환경부 전기차 충전기 사업자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산업육성 사업에 참가해 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서비스 산업육성 사업은 공공장소에 개방형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에너지공단은 올해에 총 200기의 급속충전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에너지공단 지원사업자로 선정되면 전기차 급속충전기 구축비용의 50%(최대 2000만 원)를 지원받을 수 있어 급속충전기 설치 시 설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혜택을 보게 된다.
에스트래픽은 이번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자로 선정 됨에 따라 올해 8월까지 제주지역에 초 급속 충전기를 구축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지역은 현재 국내 전기차의 36%인 1만 대가 운행중인 국내 최다 전기차 운행 지역이다. 에스트래픽은 대형마트와 연계하여 제주지역 주요거점에 전기차 충전기 27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에 에스트래픽이 설치하는 초 급속 충전기는 현재 사용중인 표준 급속충전기(50kW)대비 출력이 높은 100kW급 충전기이다. 초 급속 충전기는 동시에 두 대의 차량에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 속도도 급속 충전기 대비 반으로 줄어들어 사용자의 편의성도 높아진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인 아이오닉의 경우 급속충전기로 충전시 30분 이상 소요되나 초 급속충전기로 충전 시 15분이면 충전할 수 있다.
문찬종 에스트래픽 대표는 “2018년 하반기부터는 순차적으로 내륙 지역에도 급속충전기를 구축하여 2020년까지 600대의 급속충전기를 구축하여 운영할 계획”이라며 “2020년에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분야의 선도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트래픽은 2018년 3월 환경부가 주관하는 ‘2018년 완속충전기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