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구치소 수감된 이명박… 동부구치소 MB독방, 일반실과 어떻게 다를까

입력 2018-03-23 07: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새벽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검이 청구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구속영장 발부 약 55분 만인 이날 오전 0시 1분께 이명박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에서 영장을 집행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은 0시 18분 서울동부구치소에 도착했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옛 성동구치소로 지난해 9월 27일 이전해 문을 연 최신 교정 시설이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지검의 서편에 위치하며 지상 12층 높이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다양한 크기의 독거실(독방)과 혼거실을 갖췄다. 교정 당국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전 대통령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독방을 배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01㎡(3.2평) 규모의 독방을 홀로 쓰고 있어 비슷한 예우를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일반 수용자 6∼7명이 함께 쓰는 방과 넓이가 비슷하며 6.56㎡(1.9평) 규모의 일반 독방보다도 크다.

서울 동부구치소 독방 구조는 서울구치소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방과 비슷하다. 방 바닥에는 보온 시설이 갖춰져 있고, 잠을 자는 접이식 매트리스와 책상 겸 밥상이 구비돼 있다. 책상 바로 옆에는 세면대, 벽 쪽에는 변기가 있다.

통상 서울중앙지검이 구속하는 주요 사건 피의자는 사건 관할, 조사 편의 등을 고려해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에 수용된다. 하지만 서울구치소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어 경비 부담이 가중된다는 점,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 등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수용된 점 등을 고려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최순실 씨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도 마찬가지 이유로 서울동부구치소에 수용돼 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110억 원대 뇌물수수와 350억 원에 달하는 횡령 등 10여 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304,000
    • -0.64%
    • 이더리움
    • 4,065,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499,100
    • -1.94%
    • 리플
    • 4,116
    • -1.53%
    • 솔라나
    • 288,100
    • -1.97%
    • 에이다
    • 1,168
    • -1.52%
    • 이오스
    • 957
    • -2.84%
    • 트론
    • 366
    • +2.81%
    • 스텔라루멘
    • 52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50
    • +0.92%
    • 체인링크
    • 28,620
    • +0.03%
    • 샌드박스
    • 596
    • -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