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사진> 삼성전자 CE부문장 사장은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차세대 TV 기술 개발과 B2B(기업간 거래) 부문 사업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 CE 부문은 매출 45조 원, 영업이익 1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CE부문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세밀하게 연구하고 유망 기술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TV 사업의 경우, QLED TV를 중심으로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과 8K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화질개선뿐 아니라 디자인·콘텐츠 서비스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혁신, 빅스비 적용으로 TV 자체 기능 강화는 물론 가정 내 모든 기기를 연결해 스마트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김 사장은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 세계 최초로 원하는 크기의 TV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는 모듈형 TV ‘더 월(The Wall)을 하반기에 출시하는 등 차세대 TV 기술 개발에도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B2B 사업 강화 계획도 밝혔다. 그는 “ 지속 성장하고 있는 B2B 디스플레이 사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어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며 “스마트 사이니지는 극장·경기장·대형마트 등 적용 시장을 지속 확대하고, 신개념 디지털 화이트보드 ‘삼성플립(Flip)’과 같은 새로운 시장에도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 건축업자와의 제휴 확대, 구주 빌트인 시장과 시스템 에어컨 시장 판매 강화로 B2B 부문에서의 리더십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업계 최초 IoT 적용 ‘패밀리 허브’ 냉장고, 세탁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인‘퀵드라이브’ 세탁기 등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으로 시장을 지속 선도하고, 럭셔리 주방을 구현해 주는 ‘키친 패키지’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