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의 속살]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샘표 요리에센스 연두

입력 2018-03-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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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연두해요~ 연두해요~ 요리할 땐 모두 연두해요” 란 CM송과 함께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요리 에센스 연두가 등장했다. ‘요리 에센스가 뭐야? 연두가 뭐야? 어떤 요리에 써야 하는 거야?’라며 소비자의 관심이 모아졌다.

업계 관심도 컸다. 샘표가 요리 에센스 연두를 내놓자 대상에서는 ‘요리에 한수’를, CJ제일제당에서는 ‘다시다 요리수’를 내놓으며 견제에 나섰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액상형’이라는 것이다. 샘표의 요리 에센스 연두가 액상 형태이면서 요리에 맛을 내준다는 콘셉트에 맞춰 경쟁사들도 ‘액상형 조미료’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샘표는 ‘연두가 뭐예요?’라는 질문에 조미료가 아닌 ‘요리 에센스’라는 답을 던졌다. 콩을 발효해 만들었지만 간장과도 달랐다. 요리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요리를 맛있게 만들어 주지만 조미료는 아니었다. 간장도 아니고 조미료도 아닌 이 제품의 속성을 ‘요리 에센스’라 명명하게 된 것이다.

강명임 샘표 마케팅팀 담당자는 “당시 내부에서도 고민이 많았다. 기존에 없던 제품이라 뭐라고 이름 붙여야 할지 답을 찾기 어려웠다. 그러다 화장품 에센스에서 아이디어를 따왔다”고 전했다.

연두의 가능성은 해외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연두는 세계 최초 순식물성 요리 에센스로 ‘유기농, 非지엠오(Non-GMO), 글루텐프리, 자연발효, 무합성첨가물’ 제품이면서 요리를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존에 찾아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제품으로 새로운 식문화를 이끌어갈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앞서 샘표는 스페인 알리시아 연구소와 공동으로 요리 에센스 연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알리시아 연구소는 세계 최고의 요리 과학 연구소로 셰프, 영양학자, 과학자들이 함께 제품을 연구한다.

알리시아 연구소의 자우마 비아르네즈 수석 셰프는 “연두는 매직 소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페인 요리는 물론 이탈리아, 프랑스 등 어떤 요리에 사용해도 요리의 특색을 변화시키지 않고 맛을 좋게 해주는 효과를 낸다는 것. 샘표는 알리시아연구소와 함께 연두 레시피를 만들고 연두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맛 지도를 만들어 냈다.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진행되는 ‘내추럴 프로덕트 엑스포 웨스트((Natural Products Expo West)’는 전 세계 124개국 3100여 업체, 80만 명 이상이 참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연 제품 박람회다. 이 박람회에서 진행하는 넥스티 어워즈(NEW HOPE Nexty Awards)는 친환경 자연식품 업계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혁신적이며 신뢰도가 높은 제품에 주어지는 상이다. 샘표의 요리 에센스 연두는 한국 식품업체로는 처음으로 2018년 Nexty Awards ‘올해의 최우수 신규 양념상(Best New Condiment)’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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