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총’ 전영현 사장 “배터리 시장 선점위해 투자 아끼지 않겠다”

입력 2018-03-23 14: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커 나가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함과 동시에 수익성을 극대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영현<사진> 삼성SDI 사장이 2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삼성SDI 정기 주주총회에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 사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전기차 시대의 본격 도래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 증가, 반도체 업계 증설 등 전방산업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시장이 급격히 커지는 만큼 투자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소재의 안정적인 수급에 대한 우려 또한 큰 것이 사실이지만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등 세 가지 안건이 통과됐다.

제1호 의안 ‘제48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에서는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등에 대한 승인이 진행됐다. 배당액은 전년과 동일한 보통주 1000원, 우선주 1050원으로 결정됐다.

회사 측은 “큰 폭으로 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매년 수천억 원 수준의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좋은 경영성과를 올려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제2호 의안 ‘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경영지원실장(CFO)인 권영노 부사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권영노 부사장은 삼성전자 경영컨설팅실, 삼성전기 경영지원실장, 삼성물산 경영기획실 부사장 등 여러 회사의 재무책임자를 경험한 바 있다.

삼성SDI 이사회는 정세웅 사내이사와 노민기 사외이사의 임기종료, 김홍경 사내이사의 퇴사로 3명이 줄고, 권영노 사내이사의 신규선임으로 총 7명으로 꾸려지게 됐다. 과거 제일모직과 합병하면서 이사 수가 5명에서 9명으로 증가했으나, 케미칼 사업을 매각하고 이사 2명의 임기 종료에 따라 7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제 3호 의안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에서는 이사 보수한도가 지난해 230억 원에서 40억 원 감액한 190억 원으로 결정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 이사 보수는 한도 230억 원 중 총 64억 원이 지급됐으며, 올해는 이사 수가 9명에서 7명으로 줄어들면서 한도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780,000
    • +3.71%
    • 이더리움
    • 4,704,000
    • +8.49%
    • 비트코인 캐시
    • 681,500
    • +8.69%
    • 리플
    • 1,688
    • +7.31%
    • 솔라나
    • 356,600
    • +6.86%
    • 에이다
    • 1,140
    • -0.44%
    • 이오스
    • 926
    • +4.04%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357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50
    • -0.1%
    • 체인링크
    • 20,830
    • +2.86%
    • 샌드박스
    • 483
    • +2.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