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서해 수호의 날 맞아 천안함 찾아…“北, 거짓 평화공세 너무 많아”

입력 2018-03-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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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김무성 의원 등이 23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를 방문해 천안함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2018.3.23(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김무성 의원 등이 23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를 방문해 천안함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2018.3.23(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3일 천안함을 찾아 “거짓말이 아니라고 믿기에는 북한이 3대에 걸쳐 너무나 많이 거짓 평화공세를 했다”며 최근 남북 대화기조를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 그는 “북한은 3대에 거쳐 8번의 위장 평화쇼를 했는데 지금 김정은이 하고 있는 것이 9번째”라며 “전쟁이 없는 남북한이 되기 위해 우리가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천안함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고 말했다.

홍 대표와 동행한 당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장 김무성 의원은 “천안함을 누가 저렇게 했겠느냐”며 “북한이 한 게 틀림없는데 김영철(북한 통일전선부장)이 내려올 때 북한의 소행이라는 증거가 없다고 말한 국회의원이 많이 있다”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이어 “한국당도 남북 정상회담, 미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되길 바란다”면서 “그걸 성공시키기 위해선 완전한 (비핵화) 합의가 될 때까지 대북제재와 한미연합훈련을 강화해야 함에도 풀어주려고 하는 정부의 움직임이 개탄스럽다”고 주장했다.

앞서 홍 대표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 수호의 날 행사에 참여한 뒤 평택 해군 2함대 근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천안함 용사 고(故) 문규석 원사의 어머니 유의자 씨를 찾아 위로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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