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 우리 국민의 1인당 소득과 나랏빚 등 지난 한 해 경제 살림이 어떠한지 보여주는 지표들이 잇따라 공개된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가채무 규모를 담은 2017회계연도 국가결산을 발표한다. 전년 1400조 원을 돌파한 국가채무가 얼마나 늘었을지 주목된다.
기재부는 같은 날 각 부처가 내년 예산을 짜는 가이드라인이 되는 2019년 예산안 편성지침도 발표한다.
28일에는 한국은행이 작년 경제성장률과 국민소득을 발표한다. 작년 경제성장률 속보치는 3.1%로 집계됐는데 잠정치가 크게 달라지진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2016년도 2만7561달러였던 1인당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얼마나 늘었을지도 관심이다. 정부는 올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날 통계청은 1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에 이어 출생아 수가 사상 최저추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30일에는 2월 산업활동동향을 내놓는다. 1월에 이어 생산·소비·투자의 트리플 증가세가 이어졌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한은도 경제지표들을 연달아 발표한다. 27일에는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와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29일엔 기업경기실사지수를 공개한다. 또 지역경제보고서(28일)와 금융안정상황 자료(29일)를 통해 지역경제 동향과 금융안정 상황을 진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