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과 지은희, 우승놓고 맞대결...LPGA투어 기아클래식...크리스티 커 4위로 추락

입력 2018-03-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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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골프, 26일 오전 7시45분부터 최종일 경기 생중계

▲지은희(사진=LPGA)
▲지은희(사진=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한국선수들의 반격하며 2주 연속 우승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10월 스윙윙 스커츠에서 우승한 지은희(32ㆍ한화큐셀)와 지난해 3승을 챙긴 김인경(30ㆍ한화큐셀)이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김인경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5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 지은희, 리젯 살라스(미국)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김인경은 올 시즌 퓨어실크 바하마에서는 컷오프됐고,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60위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고진영
▲고진영

LPGA투어 ‘무서운 신인’ 고진영(23ㆍ하이트)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슈퍼루키’ 최혜진(19ㆍ롯데)도 신바람을 일으켰다.

이날 고진영과 최혜진은 나란히 6타씩을 줄여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쳐 박희영(300과 함께 공동 12위로 껑충 뛰었다. 전날 공동 43위였던 고진영과 최혜진은 약속이나 한 듯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2주 연속 우승과 통산 20승을 노리는 박인비(30ㆍKB금융그룹)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쳐 공동 2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7언더파 209타로 17위, 유소연(27ㆍ메디힐)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전날 공동 2위와 5타를 벌이며 선두를 달렸던 크리스티 커(41ㆍ미국)는 15번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말려 4온 2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하며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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