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0년간 GDP 대비 가계부채 25%p 급등…신흥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아

입력 2018-03-25 1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년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신흥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제금융센터,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전 세계 부채는 233조 달러(약 25경 1873조 원)였다.

선진국이 172조 달러(약 18경 5932조 원), 신흥국이 61조 달러(약 6경 5941조 원)였다.

2007년 3분기 전 세계 부채 162조 달러(약 17경 5122조 원)와 비교하면 10년 만에 71조 달러(약 7경 6751조 원)가 증가했다.

전 세계 GDP보다 부채 증가 속도가 빨랐다. 이 때문에 GDP 대비 부채 규모는 2007년 3분기 278%에서 지난해 3분기 318%로 40%포인트 급등했다.

국제금융센터는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저금리, 양적 완화로 글로벌 부채가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 세계 가계부채는 10년간 9조 3억 달러나 늘었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신흥국이 15%포인트 오른 반면 선진국은 6.2%포인트 떨어졌다.

한국은 가계부채 증가 속도에서 상위권에 들었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년간 23%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신흥국 18개국 가운데 중국(27%포인트), 태국(24%포인트)에 이어 세 번째로 오름폭이 컸다.

국제금융센터는 "주요국 금리 인상, 유동성 축소에 따른 차입 여건 악화가 신흥국 기업·가계 채무 불이행으로 이어져 금융 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113,000
    • -0.67%
    • 이더리움
    • 4,067,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498,700
    • -2.41%
    • 리플
    • 4,129
    • -2.27%
    • 솔라나
    • 288,200
    • -2.04%
    • 에이다
    • 1,161
    • -2.76%
    • 이오스
    • 955
    • -4.12%
    • 트론
    • 361
    • +1.4%
    • 스텔라루멘
    • 517
    • -3.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600
    • -0.25%
    • 체인링크
    • 28,470
    • -1.42%
    • 샌드박스
    • 593
    • -2.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