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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전 대통령을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구치소에 설치된 조사실에서 이 전 대통령의 혐의사실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 전 대통령은 14일 검찰에 출석해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밤 특정범죄가중법 상 뇌물 등의 혐의로 청구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부장판사는 "범죄의 많은 부분에 대해 소명이 있다"며 "피의자의 지위, 범죄의 중대성 및 이 사건 수사과정에 나타난 정황에 비추어 볼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으므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직 전후로 110억 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실소유주로 각종 경영비리에 연루된 혐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