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26일 짝수차량만 운행"

입력 2018-03-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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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휴일 하늘을 뒤덮은 가운데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서울특별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고 25일 밝혔다. 비상저감조치는 당일 자정부터 오후4시까지 미세먼지 수준이 50㎍/㎥를 초과해 '나쁨' 수준이고, 다음날 예보도 '나쁨' 이상일 경우 발령된다.

다음날인 26일은 차량 2부제가 실시된다. 홀수날에는 홀수차량이, 짝수날에는 짝수 차량만 운행하는 방식이다. 공공기관 주차장은 폐쇄되고, 공공사업장과 공사장 조업시간도 단축된다. 비산먼지 발생 공정을 자제하기 위해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98㎍/㎥로 '나쁨' 수준이다. 특히 경기와 인천은 '매우나쁨' 상태로 경기 104㎍/㎥, 인천 130㎍/㎥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외활동을 최소화해달라"며 "불가피한 외출시 식약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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