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소위 '공시(公試)족' 10명 중 6명 이상은 현 정부의 공무원 감축 정책과 관계없이 시험준비를 계속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온라인교육사이트 에듀스파와 주간 섹션 수험정보지 고시기획은 21일 "공무원 시험준비생 295명을 대상으로 '수험생들의 수험·학습생활'과 최근의 이슈에 대한 의견을 들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선 최근 공무원 시험을 둘러싼 이슈에도 수험생들의 입장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채용인원 감축 현실화에 따른 시험 준비여부에 대해 수험생의 66.4%(196명)가 '시험준비를 계속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준비여부 고민'과 '시험포기'는 각각 19.3%, 6.1%로 나타났다.
또한 대규모 채용인원 선발 여부에 상관없이 '기존 직렬을 유지하겠다'는 의견이 64.4%를 차지했다.
수험생들은 이와 함께 응시연령 완화 및 폐지로 인한 가장 큰 영향으로 '장수생 증가'와 '경쟁률 상승'을 꼽았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4.1%가 '장수생 증가'를, 38.6%가 '경쟁률 상승'을 꼽았으며 ▲합격선 상승(14.2%) ▲타직급 유입(5.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공무원 시험의 시급한 변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34.9%의 수험생이 가산점 제도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