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40여 개의 파트너사, 370여 개의 기기가 연결되어 있어 업계 최고 수준의 에코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는 스마트싱스 (SmartThings)를 중심으로 올해 전사적인 IoT 플랫폼 연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는 ‘클라우드의 통합’이다. 이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제3자 기기와 서비스를 ‘스마트싱스’와 연동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만의 자동차용 IoT 클라우드까지 연동해 집 안의 가전 제품에서 차 안의 오디오까지 유기적인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두 번째는 ‘앱의 통합’으로 기기 간 연결성이 확보되어 있어도 연동 방법이 복잡하거나 서로 다른 인터페이스로 사용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AI 기반 음성인식의 확대’ 적용이다. ‘빅스비’가 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며,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자사의 전체 스마트기기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TV와 가전제품에도 기기별로 최적화된 Knox(녹스) 기술을 적용해 안전한 IoT 환경 구현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싱스’의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녹스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보안과 인증 정책 가이드라인을 올 상반기 내에 배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부사장급으로 운영돼 왔던 연구소를 사장급 조직으로 격상하고 신임 CE부문장인 김현석 사장이 연구소장을 겸직하도록 해, 글로벌 선행연구 조직으로서 위상과 기능을 높였다. 또 삼성 리서치 산하에 AI센터를 신설해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인 인공지능 관련 선행연구 기능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