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가 말초삽입형 중심정맥 카테터의 제조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의료용 소모품 부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환자감시장치, 자동심장충격기 전문기업 메디아나는 말초삽입형 중심정맥 카테터(PICC; peripherally inserted central venous catheter)의 제조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조인증을 받은 PICC는 팔의 정맥으로 삽입해 항생제, 항암제 등의 투여 및 항암요법을 위한 시술에 사용된다. 이 기기는 카테터 삽입기, 혈관 카테터 안내선, 일회용 천자침 등이 한 벌로 구성된 일회용 멸균 제품이다.
PICC는 쇄골하정맥, 목정맥, 대퇴정맥 등을 통해서 삽입하는 중심정맥 카테터(Central Venous Catheter)와는 달리 위험성이 낮고 장기간 삽입이 가능해 최근 인기가 높은 시술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수익선 다변화 차원에서 의료용 소모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아나 관계자는 “소모품 사업의 첫 결실인 PICC의 시제품을 출시한지 1년 6개월만에 제조인증까지 획득했다”며 “이미 PICC의 본격적인 생산을 위해 클린룸 등 시설 구축은 물론이고 판매 네트워크 구성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용 소모품인 PICC는 시장 진입 이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제품 공급이 가능한 사업 부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디아나는 지난 13일 자동심장충격기 ‘A15’의 일본 후생성 제조판매허가를 받고 일본 전역에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