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플러스가 5년 만에 개별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 상장폐지 우려를 해소했다
씨엔플러스는 26일 감사보고서 공시를 통해 2017년 개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285억8056만 원, 영업이익이 7억 9703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액 305억7663만 원, 영업손실 103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3.3%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적자폭이 100% 축소됐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 기존 커넥터 사업 부문이 정상화 궤도에 오르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안정을 되찾았다”며, “이와 함께 지난해 새롭게 시작한 글로벌 에코폰 유통 사업 부문의 매출도 크게 늘면서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고 전했다.
다만, 엄격해진 회계기준을 적용하면서 감사과정 중 지난해 발생한 에코폰 사업매출 일부가 구매자로부터 대금이 회수되는 시점으로 조정됐다. 이에 연결기준으로 흑자전환이었던 실적을 정정하게 됐다.
씨엔플러스 문원식 대표는 “관리종목에서 탈피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올해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과 함께 신규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씨엔플러스는 지난해 국내 커넥터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이전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자체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신규사업 발굴 등의 노력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블록체인 등의 IT관련 사업에 진출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