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퍼센트 민우가 향년 33세 나이로 사망한 가운데, 갑작스러운 비보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백퍼센트의 리더인 민우는 지난 2006년 KBS2 성장 드라마 '반올림#3' 주인공 공윤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특별시 사람들', SBS '왕과 나', 영화 '기다리다 미쳐' 등에 출연했으며, 2012년에는 남자 5인조 그룹 백퍼센트로 가수 데뷔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백퍼센트는 그룹 신화 멤버 앤디가 보이그룹 틴탑에 이어 두 번째로 프로듀싱한 그룹으로 주목받았다. 민우는 팀의 맏형으로서 백퍼센트를 잘 이끌어왔고, SNS 등을 통해 활발히 소통하는 등 팬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해왔다.
백퍼센트는 지난해 11월 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이하 '더 유닛')에 참가자로 출연해 가수로서 의지를 되새긴 바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일본 콘서트를 개최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데뷔 5주년 기념 팬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오는 4월에는 도쿄 야마노 홀, 30일 오사카 오사카비즈니스파크 홀 등에서 '백퍼센트 스프링 콘서트 2018-블러썸(100% SPRING CONCERT 2018-Blossom)'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한편 26일 백퍼센트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백퍼센트 민우가 지난 25일 세상을 떠났다"라며 "고인은 서울 강남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 119구급대가 출동하였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백퍼센트 멤버, 티오피미디어 동료 연예인 및 전 직원 모두 고인을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한다"고 전했다.
이어 "민우 군은 팀의 맏형으로서 멤버들을 잘 이끌어 왔고 멤버와 팬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정이 많은 친구였습니다. 민우 군을 아는 모든 이들이 그의 다정함과 성실함을 알기에 더욱더 슬픔이 큽니다"라고 추모했다.
민우의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