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VR 피팅 서비스’ 업계 첫선...3D모델 통해 패션의류 가상체험

입력 2018-03-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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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이 KT와 손잡고 ‘VR(가상현실) 피팅서비스’를 홈쇼핑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VR 피팅서비스는 데이터방송에서 판매 중인 패션 의류 등의 상품을 리모컨 조작만으로 3D 모델 및 아바타를 통해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대홈쇼핑은 28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올레TV 36번’ 현대홈쇼핑 플러스샵에서 VR 피팅서비스를 도입한 ‘조이너스 블라우스 3종’ 방송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VR 피팅서비스는 TV 리모컨을 통해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선 플러스샵 첫 화면에 있는 ‘3D보기’를 선택하면 방송 화면 우측에 새로운 이미지가 등장한다. 이후 사전에 현대홈쇼핑이 방송 영상에 맞춰 제작한 3D 콘텐츠를 성별에 따라 선택하고 색상을 고르면 ‘모델모드’가 구현된다. 또한 개인 신체 사이즈를 입력해 가상의 인물에게 옷을 입혀볼 수 있는 ‘아바타모드’도 제공한다.

현대홈쇼핑은 앞으로 VR 피팅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송을 월 2회 이상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뷰티ㆍ잡화ㆍ식품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지난해 플러스샵 취급고는 약 1800억 원으로, 데이터방송을 시작한 지 2년만에 8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TV홈쇼핑 채널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소비 채널로 떠오른 데이터방송 이용 고객을 위해 ICT 기술을 접목한 재미있는 쇼핑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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