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을 통해 다양한 메이크업 제품을 가상으로 체험해보고 구매까지 가능한 서비스가 등장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삼성전자와 협업한 ‘메이크업 시뮬레이션’ 서비스가 삼성전자의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 S9’·’갤럭시 S9+’의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Bixby) 비전’에 탑재됐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한국과 중국, 미국의 갤럭시 S9·갤럭시 S9+ 이용자는 아모레퍼시픽 여러 브랜드의 메이크업 룩과 제품을 가상으로 체험해보고 바로 구매까지 진행할 수 있다.
지난 16일 전 세계 약 70개국에서 본격 출시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9’과 ‘갤럭시 S9+’는 동영상, 사진, 이모지로 소통하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강력한 카메라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공되는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 비전’은 텍스트 번역, 쇼핑, 음식, 메이크업 등 사용자가 원하는 모드를 선택한 후 카메라를 가져다 대면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그 특징으로 한다.
특히 ‘빅스비 비전’의 메이크업 모드에는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룩과 제품이 기본 기능으로 탑재됐다. 이를 통해 한국의 갤럭시 S9·갤럭시 S9+ 사용자는 카메라에 얼굴을 인식시키고 아모레퍼시픽 9개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아이오페, 마몽드, 아리따움, 에뛰드하우스, 에스쁘아, 5월부터는 헤라, 이니스프리 브랜드 추가 예정)의 다양한 메이크업 제품과 룩을 가상으로 시도해볼 수 있으며, 체험 과정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은 바로 구매도 할 수 있다.
또한 중국의 갤럭시 S9·갤럭시 S9+ 사용자는 에뛰드하우스와 이니스프리 브랜드를, 미국에서는 라네즈 브랜드의 콘셉트를 담은 여러 제품과 메이크업 룩을 가상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 전 세계 더 많은 고객에게 여러 브랜드의 특색있는 메이크업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강병영 아모레퍼시픽 마케팅전략유닛 전무는 “이번 삼성전자와의 협업은 더 많은 국내외 고객에게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의 콘셉트와 제품을 효과적으로 선보이고,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이어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디지털 혁신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을 지속해서 이어감으로써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