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효리네 민박2'에서 언급한 제주 4.3사건 기린다…추념식 사회

입력 2018-03-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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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방송 캡처)
(출처=JTBC 방송 캡처)

가수 이효리가 '효리네 민박2'에서 언급한 제주 4.3사건의 희생자를 기린다.

27일 한 매체는 이효리가 오는 4월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진행되는 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의 사회자로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효리는 지난 2월 18일 JTBC '효리네 민박2' 방송분에서 제주도의 아픈 역사를 떠올렸다.

당시 민박객으로 '효리네 민박'을 방문한 자매는 '너븐숭이 4.3 기념관'을 찾았다.

이후 민박집으로 돌아와 이효리와 제주도의 비극적인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자매 중 한 명은 "우리가 역사에 무지한 것도 무의식적으로 역사를 학살해버리는 것"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효리는 "제주도는 아픔이 있는 땅"이라며 영화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 (Jiseul, 2012)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이효리는 "지슬이란 '감자'를 뜻하는 제주도 방언이다. 4.3 사건 당시 피신해 살던 주민들이 감자로 끼니를 때우던 아픔이 녹아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샀다.

한편 이효리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방송되는 JTBC '효리네 민박2'를 통해 매주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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