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폴란드, 28일 A매치 평가전…신태용·나바우카, 양팀 감독 각오는?

입력 2018-03-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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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위), 아담 나바우카 폴란드 감독.(연합뉴스)
▲신태용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위), 아담 나바우카 폴란드 감독.(연합뉴스)

한국과 폴란드가 28일(한국시간) A매치 평가전을 치르는 가운데 양팀 감독이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신태용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7일 폴란드 카토비체 주 호주프 실레시안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는 물론 포지션 변화를 예고하며 포부를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북아일랜드전에서 공격 기회가 많았으나 마무리가 안 돼 아쉬웠다"며 "폴란드는 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 상대하는 가장 강한 팀이다. 폴란드와 경기하며 우리 장단점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폴란드는 한국이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독일과 비슷하다"고 평가하며 폴란드전을 조별리그 최종 점검에 대비하는 기회로 여겼다.

아담 나바우카 폴란드 감독은 "훈련이라는 목적과 승리를 모두 이룰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강호다운 자신감이다. 하지만 폴란드는 최근 A매치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다. 이에 한국전 승리를 발판으로 분위기를 쇄신하고 팬심을 되돌린다는 각오다.

나바우카 감독은 전술에 대해 "지금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평가전을 잘 활용하려고 한다. 새로운 포메이션과 스리백 수비를 시험하고 리그 경기에 돋보였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은 조직력이 좋고 뛰어난 선수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움직임과 결정력이 특히 좋다"고 치켜세웠다. 나바우카 감독은 한국전을 통해 월드컵에서 상대할 일본전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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