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널티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자금 충당을 통한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한국맥널티는 이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1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기관은 미래에셋대우증권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27일부터 9월27일까지로 6개월 간 진행된다. 취득가능 주식수는 26일 종가(1만1250원) 기준 약 8만8000주로 상장주식총수의 1.7%, 유통주식수의 약 7%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은정 한국맥널티 대표는 “매년 주주환원 정책으로 배당을 진행하고 있으나, 최근 악의적인 보도 등으로 인하여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면서 “자사주 신탁 계약 이외에도 기관투자자 등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를 이른 시일내에 개최해 회사와 관련된 일련의 루머를 불식시키고 향후 비전을 제시할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하며 기업가치와 무관하게 시장에서 저평가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여줬다.
국내 최초로 인스턴트 원두커피 헤이즐넛향 제품 등을 내놓으며 원두 커피 1위 기업으로 성장한 한국맥널티는 커피 사업(75%), 제약 사업(22%) 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29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 당기순이익 13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