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전 의원, 바른미래당 입당… 安 “당의 큰 방향 잡는데 힘 될 것"

입력 2018-03-27 11: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과거 ‘국민의당’ 입당 거부에…張 “정치적 모함” 반박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인재영입발표에서 영입이 확정된 장성민 전 의원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왼쪽은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2018.3.27(연합뉴스)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인재영입발표에서 영입이 확정된 장성민 전 의원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왼쪽은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2018.3.27(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은 27일 장성민 전 의원을 영입했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과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장 전 의원 입당식에 참석해 앞으로 당내 중책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또 지난해 바른미래당의 전신인 국민의당이 장 전 의원의 ‘5·18 폄훼 발언’을 문제삼아 입당을 거부한 데 대해선 “정치적인 모함”이라며 선을 그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장 전 의원 입당식을 열고 영입을 공식 선언했다. 장 전 의원은 소감문에서 “한국 정당사에서 만국병인 지역감정을 해체해 몸소 국민에게 선택받겠다고 험난한 길을 걸어온 정치인이 거의 없었다”며 “한국의 미래가 이 새로운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있고, 이것이 저를 창당 과정에서 감동을 느끼게 만들어 저를 여기에 오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 위원장은 “장 전 의원은 20년 전인 1997년 김대중 대통령이 이뤄낸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뤄낸 전략가”라며 “여야 정당들로부터 수많은 입당제의를 받았을 장 전 의원이 바른미래당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문가들이 우리당에 와 큰 방향을 잡는데 도움을 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안보 전문가인 장 전 의원의 입당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진 질의 응답에선 장 전 의원이 지난해 한 종편 시사프로그램에서 5·18 폄훼 발언을 했다는 의혹과 이로 인해 국민의당 입당이 불발된 데 관한 질문이 오갔다.

이와 관련, 장 전 의원은 “저는 그런 사실을 발언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당 입당 불허는) 정치적으로 박 아무개라는 사람이 앉아서 장난을 친 것”이라고 정치공작설을 주장했다. 그는 “이런 흉물정치, 뺑소니정치를 해놓고 ‘나 몰라라’한다”며 “그런 나쁜 정치를 청산해야할 시기가 왔고, 없는 것을 조작해 있는 것처럼 한 데 대해서 매우 불쾌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공동대표 역시 “솔직히 말하면, 정치적인 이유로 장 전 의원 입당이 거부됐다고 판단한다”며 “이번 영입과정에서 과연 5·18폄훼 발언이 장성민 입에서 나왔느냐를 검토했지만 찾아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안 위원장은 “내용도 찾아보면 나온다. 그게 과연 그렇게까지 평가받을만한 것이었는지 묻고 싶다”며 큰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한편, 장 전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야당 총재 시절 비서를 지냈고 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서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2000년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제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234,000
    • -0.7%
    • 이더리움
    • 4,047,000
    • -0.83%
    • 비트코인 캐시
    • 494,500
    • -2.47%
    • 리플
    • 4,102
    • -1.96%
    • 솔라나
    • 285,700
    • -2.86%
    • 에이다
    • 1,163
    • -2.35%
    • 이오스
    • 953
    • -3.74%
    • 트론
    • 367
    • +3.09%
    • 스텔라루멘
    • 518
    • -2.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300
    • -0.42%
    • 체인링크
    • 28,360
    • -1.29%
    • 샌드박스
    • 592
    • -1.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