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내일 MB 옥중조사 재시도 “설득할 것”

입력 2018-03-27 17: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이 옥중조사를 거부하는 이명박(77) 전 대통령을 설득해 다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7일 “내일 오전 구치소를 방문에 이 전 대통령에게 조사에 응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봉수(48·사법연수원 29기) 첨단범죄수사1부 부장검사가 전날에 이어 구치소를 방문할 계획이며 필요 시 송경호(48ㆍ29기) 특수2부 부장검사도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억지로 진술하게 할 수는 없지만 조사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이) 사건 내용을 충분히 파악하고 변호인의 조력 받아 본인의 입장을 소명하면서 방어권을 행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이 계속 조사를 거부할 경우 검찰은 구속기한을 채우지 않고 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가능성이 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혐의를 부인해도 입증 충분한 증거를 수집하는 게 (수사의) 기본”이라며 “검찰은 이 기간 동안 필요한 수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의 구속기한은 이달 31일까지다.

앞서 검찰은 전날 서울 문정동 동부구치소를 방문했으나 이 전 대통령이 조사를 거부했다.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 강훈(64·사법연수원 14기) 변호사는 “검찰이 일방적인 피의사실을 무차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고 검찰의 추가 조사에 응하는 것도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 전 대통령 구속 전 조사받을 것으로 보였던 김윤옥(71) 여사에 대해 "(소환 조사 등)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74,000
    • +0.89%
    • 이더리움
    • 3,549,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466,300
    • -1.96%
    • 리플
    • 776
    • -0.51%
    • 솔라나
    • 208,300
    • -0.05%
    • 에이다
    • 528
    • -3.3%
    • 이오스
    • 716
    • -0.28%
    • 트론
    • 205
    • +0.99%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800
    • -1.78%
    • 체인링크
    • 16,720
    • -0.89%
    • 샌드박스
    • 391
    • -0.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