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폴란드 평가전, '2018 러시아 월드컵' 가상 독일전…레반도프스키 막을 '방패'는?

입력 2018-03-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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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대한축구협회(KFA))
(출처=대한축구협회(KFA))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폴란드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수비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폴란드 호주프 실레시안 스타디움에서 폴란드와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에 폴란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상대할 '가상 독일'인 셈이다. 폴란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인 강호며 공격이 매섭다. 특히 폴란드 공격을 이끄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는 양발과 헤딩 등 슛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2013-2014, 2015-2016) 출신이자 현 득점 선두(23골)다. 레반도프스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10경기에서도 16골을 달성했다.

한국은 폴란드의 거친 공격을 막아내야 한다. 이번 폴란드전이 월드컵 최종 모의고사로 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은 그간 '수비 불안' 지적에 시달렸다. 특히 북아일랜드전에서 부상당한 김진수(전북)까지 제외되면서 수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신태용 감독은 폴란드전에서 4-4-2 전술을 가동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진수 대신 홍정호, 최철순(이상 전북), 윤영선(상주) 등이 나설 수 있다. 홍정호는 이번 폴란드전에서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처음으로 받았다. 월드컵 등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하다는 장점도 갖췄다. 수비진이 그간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이번 평가전에서는 벤치 헤드셋을 시범 활용한다. 대표팀의 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 코치, 가르시아 에르난데스 전력분석코치, 비디오분석관 세 명이 벤치가 아니라 관중석에 마련된 기자석에서 경기를 보며 벤치와 실시간 교신한다. 이들의 분석 내용을 통역을 거쳐 전달받은 신태용 감독은 이를 경기 운영에 참고하게 된다. 벤치 헤드셋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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