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전주공장의 중형트럭 생산 라인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 부진한 판매로 쌓인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서다.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북 완주군에 있는 현대차 전주공장의 중형트럭 생산 라인 가동을 멈춘다. 기간은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이다.
현대차가 중형트럭 생산라인을 중단하는 이유는 ‘마이티’의 판매 부진 때문이다. 현대차의 지난달 트럭 판매 대수(포터 제외)는 1416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줄었다.
해당 라인에서는 연간 3만여대, 주당 800∼900대의 마이티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 트럭 모델 가운데 대형 엑시언트와 소형 포터는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중형인 마이티는 최근 판매가 주춤한 상황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물량 조절을 통해 재고를 소진하려는 차원에서 라인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한 것"이라며 “버스와 대형트럭 생산 라인은 정상 가동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