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CC)TV는 2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을 받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방중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와 함께 중국을 방문했으며, 북중정상회담과 연회 등 행사에 참석했다.(연합뉴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내일 오전 양제츠 중국 정치국 위원이 방한할 예정이다”며 “시진핑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회담을 하고 만찬을 같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윤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도 예방할 예정이다”며 “양 정치국 위원은 방한 중에 북중 정상회담의 결과를 자세히 설명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윤 수석은 “한반도 비핵화 등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도 한중 간 협의가 있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양 정치국 위원과 문 대통령과의 면담은 30일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금요일 정도 문 대통령과 면담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청와대는 사전에 통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방중 자체 열차가 출발할 때부터 예의주시했다”며 “한중 고위관계자들 간 긴밀한 협의 있었다”고 얘기했다.
이번 북중 정상회담에 대해 청와대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북중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는 선대 유훈’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처럼 앞으로 있을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