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바다가 10살 연하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8일 방영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바다가 출연해 연하 남편과의 달달한 신혼생활 이야기를 전했다.
바다는 "결혼사진이 너무 잘 나와서 남편이 박보검 닮았다는 말을 들었다. 이후 남편이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며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는 바다에게 "시어머니와 잘 지내냐. 노사연보다 나이가 많냐"고 물었다. 기습적인 나이 공격에 분노한 노사연은 김구라에게 폭력을 가하려 했다. 김구라는 굴하지 않고 "노사연은 며느리 볼 나이가 맞다. 결혼도 늦게 했지 않냐"며 바다를 향해 "남편과 나이 차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바다는 "시어머니와 친구처럼 잘 지낸다"면서도 노사연의 눈치를 보며 "남편이 열 살 정도 연하"라고 말을 흐렸다. MC와 게스트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계속되는 추궁에 바다는 "시어머니 나이가 노사연(1957년생)보다 한 살 어리다"고 답해 노사연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어 바다는 "개월 수를 따져보니 10살이더라. 그런데 언론에서는 제가 민망할까 봐 9살로 잘 써주셨다"며 기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바다는 "친구들 모임에서 남편을 만났다. 너무 어려서 섣불리 좋아할 수가 없었는데 남편이 먼저 날 좋아했다"고 밝혔다. 이에 노사연은 "나는 내가 먼저 좋아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바다는 "결혼식과 '라디오스타' 녹화가 겹쳐 윤종신이 못 왔다. 대신 현찰을 두둑하게 줬다. 겹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윤종신에 대한 고마움을 에둘러 전하기도 했다. 김구라는 "나도 오늘 주겠다"고 거들었고, 윤종신은 "꼭 녹화 때 준다고 하더라"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