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르노삼성과 자동차정비요금 분쟁 해소 나선다

입력 2018-03-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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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규(왼쪽) 보험개발원장과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가 28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보험개발원)
▲성대규(왼쪽) 보험개발원장과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가 28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보험개발원)

보험개발원이 28일 르노삼성자동차와 소비자에게 양질의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 안전에 기여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에서 차량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장착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적정 수준의 보험료를 책정해 안전장치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레이다 등 센서의 검교정과 수리기준 연구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친환경(수용성) 도료 보급을 확대하는 등 정비환경 개선 연구도 진행한다. 아울러 손상차량 수리비 산정기준 연구(탈부착·도장 표준작업시간 책정)도 착수한다. 보험업계와 정비업체 간 정비요금 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다. 그 일환으로 르노삼성자동차는 직영 서비스센터의 요금체계를 작업시간, 시간당공임 등으로 세분화해 보험개발원에 제공한다.

그밖에 보험개발원과 르노삼성자동차는 △차량 등급 및 성능 향상을 위한 개선 연구 △최신 수리기술 관련 조사·연구 △정비업체 교육 지원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성대규 보험개발원 원장은 “보험업계와 자동차제작사 간 최초로 표준작업시간을 합리적으로 일원화해 정비요금 분쟁을 해소할 계기를 마련하고 첨단안전장치에 대한 적정 보험료 책정을 지원해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는 “이번 협력은 서비스분야에서 르노삼성 고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신사업으로 영역을 넓혀 초소형 전기차 및 전기상용차 분야에서도 보험개발원과 상호 협력을 강화할 예정”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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