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나는 엔터주 투심…몰려드는 외인과 기관

입력 2018-03-29 1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엔터테인먼트 주식이 연일 급등세다. 소속 아티스트의 해외 활동이 확대되고 있고, 전략적 인수·합병(M&A) 및 신인 아티스트 발굴도 적극 추진되고 있어 주가에 청신호가 켜졌다.

에스엠은 28일 장중 주가가 4만8100원까지 거래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달 14일 키이스트와 에프엔씨애드컬쳐를 인수했다고 밝힌 이후, 15%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에스엠 주가는 2016년 7월 한반도 사드 이슈가 촉발될 당시인 3만7000원선보다 20% 이상 상승하면서 우려를 해소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JYP의 상승세도 뚜렷하다. 지난해 3월 5000원 선에 거래된 이 회사의 주가는 28일 기준 2만4400원으로 1년 새 4배 이상 급등했다. 최근 보합세를 보이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역시 이날에만 5% 이상 급등하는 등,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주가가 반등했다.

증권업계는 엔터주에 대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에스엠은 최근 한 달간 외국인이 200억 원, 기관이 21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JYP 역시 같은 기간 각각 46억 원, 134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와이지엔터의 외국인, 기관 순매수 금액도 75억 원, 51억 원어치에 달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2016년부터 급속하게 이탈했던 외국인과 기관이 다시 엔터주를 사들이고 있다”면서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 아이돌그룹의 해외 인기가 상승하자 본연의 실적 모멘텀이 회복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에스엠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5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1.93%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41억 원으로 51.64% 대폭 상승할 전망이다. JYP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1289억 원, 27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6.13%, 43.08% 오를 전망이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돌의 글로벌 입지는 엔터 산업의 성장동력”이라며 “방탄소년단, 엑소 등의 해외 활동이 강화되면서 엔터사들의 공연 수출이 아시아 외 기타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992,000
    • +0.04%
    • 이더리움
    • 5,012,000
    • +1.01%
    • 비트코인 캐시
    • 712,000
    • -0.42%
    • 리플
    • 2,067
    • +0.68%
    • 솔라나
    • 330,800
    • -0.06%
    • 에이다
    • 1,403
    • -0.99%
    • 이오스
    • 1,121
    • -0.97%
    • 트론
    • 284
    • +2.16%
    • 스텔라루멘
    • 672
    • -3.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700
    • +3.99%
    • 체인링크
    • 25,010
    • -0.52%
    • 샌드박스
    • 839
    • -1.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