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엠테크는 알리코제약 및 비보존과 오피란제린(VVZ-149) 외용제의 임상시험용 의약품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오피란제린은 미국에서 임상 2b를 진행하고 있는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이다. 현재 로션이나 연고 등 외용제로도 개발되고 있는 약물이다. 케이피엠테크는 작년 3월 비보존으로부터 외용제 개발 사업권을 양도받아 제제 개발, 임상 추진 등의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케이피엠테크 관계자는 “현재 오피란제린을 통증 부위에 전달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임상시험용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등 외용제 임상 진행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비보존은 오피란제린의 개발을 지원하고, 알리코제약은 제조시설과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임상시험용 외용제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알리코제약 관계자는 “오피란제린은 말초 신경에서 우수한 진통 효능을 지니므로 투여가 간편한 외용제 개발은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임상시험용 외용제 제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케이피엠테크는 도금화학약품 및 전자동 도금장치의 약품 및 도금설비 기계장치 등을 생산을 주사업으로 한다. 지난 1971년 설립돼 2003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계열회사로는 텔콘제약과 비보존, 디지탈옵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