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금호타이어, ‘운명의 날’에 주가 급반등

입력 2018-03-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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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자율협약 종료를 앞둔 금호타이어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 30분 현재 금호타이어는 전 거래일 대비 7.46% 오른 38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금호타이어는 이날도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장중 반등하기 시작하더니 한때 전날보다 16.76% 오른 4145원을 찍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에 대한 채권단 자율협약이 이날 종료된다.

자율협약이 끝나면 당장 다음달 2일부터 기업어음(CP) 만기가 줄줄이 돌아온다. 극심한 유동성 부족 상태인 금호타이어에는 어음을 상환할 능력이 없게 되며 결국 부도처리된다.

이를 막기 위해 채권단 측은 중국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로 매각 외에는 회생의 대안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노조 측은 해외 매각에 반대하며 국내 기업이 인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금호타이어를 살리는 길이 중국 더블스타로 매각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보고 30일까지 이에 대한 노조 동의를 요구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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