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 완화로 5거래일째 상승하면서 1650선을 탈환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58%(9.61포인트) 오른 1655.30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성 금요일'로 휴장한 가운데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계 투자은행들의 1분기 실적과 원자재 가격 급락으로 5거래일째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하지만 개인의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개인은 이날 994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2억원, 289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2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57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총 34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업(1.98%), 운수창고(1.46%), 은행(1.36%), 건설업(1.34%), 화학(1.25%), 철강금속(1.21%), 전기가스업(1.21%), 운수장비(1.13%) 등이 대체로 강세를 보였고 의료정밀(2.11%), 전기전자(0.98%), 의약품(0.97%), 통신업(0.63%), 유통업(0.07%), 섬유의복(0.02%)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1.32%)가 소폭 하락해 60만원대를 하회했고 LG전자(2.16%), KT(1.85%), LG(1.69%), 하이닉스(0.76%) 등이 떨어졌다. 반면 POSCO(1.31%), 현대중공업(2.55%), 신한지주(4.03%), 한국전력(1.88%), 국민은행(2.04%), LG디스플레이(0.11%), 현대차(1.24%), 우리금융(4.35%), 두산중공업(1.20%) 등은 올랐다.
종목별로는 하이브리드카 관련주인 삼화콘덴서가 상한가에 올랐고 성문전자(13.91%), 삼화전기(7.86%) 등이 동반 급등했다.
상한가 4개 포함 4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더한 304개 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