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지난주 코스닥, 켐온 77.08%...비임상 CRO 수혜주 부상

입력 2018-04-02 10: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바이오주 톱3 석권...디엠씨 상승분 반납 후 추락

3월 마지막 주(26~30일) 코스닥지수는 전주 종가(829.68)보다 41.41포인트(4.99%) 오른 871.09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달 28일 하루를 제외한 4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피지수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비해서도 아웃퍼폼하며 투자자에게 높은 수익을 안겼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기관(1614억 원)과 개인(662억 원)이 주식을 바구니에 담았다. 반면, 외국인은 806억 원어치를 팔았다. 통합주가지수인 KRX3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소식, 이달 5일 예정된 코스닥 벤처펀드 출범 이벤트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켐온, 화평법 수혜주로 부상 = 시가총액 200억 원 이상 코스닥 상장사 중 전주 대비 가장 많이 주가가 오른 종목은 동물임상시험수탁기관(비임상 CRO) 업체인 켐온(77.08%)이다. 신약 개발 확대와 더불어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시행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급등했다. 지난달 29~30일 2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며 30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케이피엠테크(55.30%)는 알리코제약, 비보존과 오피란제린 외용제의 임상시험용 의약품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오피란제린은 미국에서 임상 2b를 진행하고 있는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으로, 현재 로션이나 연고 등 외용제로도 개발하고 있다. 케이피엠테크는 지난해 3월 비보존으로부터 외용제 개발 사업권을 양도받아 제제 개발, 임상 추진 등의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바이온(55.14%)도 자금조달 우려가 진화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주가는 작년 적자로 전환하고 대주주 자금조달 지연 소식에 한동안 약세를 보였으나, 최근 전환사채 발행 소식이 시장에 안도감을 불어넣은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온은 지난달 29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더블유글로벌1호조합을 대상으로 전환사채(CB) 발행을 거쳐 10억 원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의도투자자문을 대상으로 40억 원 규모의 CB를 발행키로 했다.

바이오리더스(43.48%)는 자궁경부전암 치료용 백신인 ‘후파벡(BLS-M07)’이 인도 특허를 확보했다고 밝힌 데 따른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인도와 서아시아 국가에서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제룡전기(37.56%) 등 남북경협주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최고위원장이 방중 과정에서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드러내면서 급물살을 탔다. 지난달 28일 하루 거래량은 1270만 주 수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12배 이상을 기록했다.

정치인 테마주도 기승을 부렸다. 삼보모터스(37.21%)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경기도지사 출마 소식에 반사 수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삼보모터스는 대표이사가 안동향우회장이라는 이유로 안동 출신인 이재명 성남시장 테마주로 불리고 있다. 이 외에도 코아스템(52.51%), 한프(43.38%), 넥스트BT(41.92%), 옵토팩(37.25%)이 상위 명단에 포함됐다.

◇디엠씨, 최대주주 유상증자 급등분 반납 = 반면, 디엠씨(-33.74%)는 23일 최대주주 유상증자 소식에 따른 급등분을 일제히 반납하며 지난주 주가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해 184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에스디시스템(-22.49%)은 대규모 공급계약 불발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에스디시스템은 지난달 23일 장 종료 후 이음닷넷과 체결한 약 48억 원 규모의 카드전표 등록 및 결제 관련 하드웨어 시스템 구축 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크로바하이텍(-18.17%)은 최대주주 변경이 취소됐다는 소식에 따른 실망감으로 급락했다. 회사 최대주주인 송한준 외 1인은 파워리퍼블릭얼라이언스를 상대로 265억 원에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나, 양수인 측이 잔금을 지급하지 않아 계약이 무산됐다.

새내기주 린드먼아시아(-9.68%)도 상장 직후 주가가 과열된 후유증으로 하락했다.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해 최저 989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이 밖에도 유에스티(-13.90%), 썸에이지(-12.21%), 이미지스(-10.39%), 한국테크놀로지(-8.73%), 삼천리자전거(-8.44%), 로보스타(-8.43%) 등이 하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86,000
    • -0.94%
    • 이더리움
    • 4,763,000
    • +3.59%
    • 비트코인 캐시
    • 708,000
    • +4.58%
    • 리플
    • 2,077
    • +3.38%
    • 솔라나
    • 356,000
    • -0.28%
    • 에이다
    • 1,500
    • +9.01%
    • 이오스
    • 1,076
    • +4.47%
    • 트론
    • 296
    • +4.59%
    • 스텔라루멘
    • 700
    • +49.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400
    • +4.51%
    • 체인링크
    • 24,680
    • +12.8%
    • 샌드박스
    • 615
    • +21.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