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아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해 계열사로부터 각각 약 80억 원과 18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2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2017년도 사업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대차로부터 45억7900만 원, 현대모비스로부터 34억3000만 원 등 모두 80억900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로부터 12억4900만원, 현대모비스로부터 5억5200만 원 등 모두 18억100만 원을 수령했다.
정 회장 부자가 현대차로부터 받은 보수는 각각 2014년과 2015년에 정점을 찍고 이후 점진적으로 보수가 줄었다. 2014년 현대차에서 57억2000만 원을 수령했던 정 회장은 이듬해인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각각 56억 원과 53억400만 원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최근 45억 원대까지 보수가 하락했다.
정의선 부회장 역시 같은기간 18억6000만 원(2014년)→18억6600만 원(2015년)→15억6500만 원(2016년)에 이어 지난해 12억4900만 원으로 하락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공시에서 "직무·직급, 근속기간, 회사기여도, 인재육성 등을 고려해 입원 급여 책정 기준 등 내부 기준에 따라 연봉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