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세계여자골프랭킹 3위로 껑충, 박성현 4위, 유소연 5위, 김인경 7위, 고진영 17위

입력 2018-04-03 07:55 수정 2018-04-0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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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192개 대회만에 우승한 페르닐라 린드베리(사진=LPGA)
▲LPGA투어 192개 대회만에 우승한 페르닐라 린드베리(사진=LPGA)
연장 8차전에서 아쉽게 진 박인비(30ㆍKB금융그룹)가 세계여자골프랭킹 3위로 껑충 뛰었다.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에서 준우승했지만 지난주 9위에서 6계단 상승했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4라운드까지 15언더파 273타를 쳐 페르닐라 린드베리(32·스웨덴), 제니퍼 송(29·미국)과 함께 동타를 이뤘다. 제니퍼 송은 연장 3차전에서 탈락했고, 박인비는 ‘1박2일’로 치른 연장 8차전 끝에 버디를 잡은 린드베리에게 아쉽게 졌다.

지난달 18일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정상에 올라 랭킹 19위에서 9위로 뛰어오른 박인비는 약 2주 사이에 랭킹을 16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렸다.

2013년 4월에 처음 랭킹 1위가 올랐던 박인비는 이후 2015년 10월까지 총 92주간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펑샨샨(중국)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렉시 톰슨(미국)과 박성현(25ㆍKEB금융그룹)이 2, 4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지만 유소연(28ㆍ메디힐)과 김인경(30ㆍ한화큐셀)은 2계단씩 내려가 5, 7위로 밀려났다. 고진영(23ㆍ하이트)은 랭킹 17위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생애 첫 우승자 린드베리는 랭킹 95위에서 61계단이나 상승한 34위에 랭크됐다.

박인비는 올 시즌 상금 48만 221달러를 획득해 상금랭킹 1위로 나섰다.

2위는 46만1036 달러의 린드베리, 이 대회 전까지 랭킹 1위였던 신인 고진영(23ㆍ하이트)은 32만8101 달러로 5위로 추락했다.

박인비는 평균 타수 부문에서 69.00타로 제시카 코다(미국)의 68.31타에 이어 2위,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60점의 린드베리에 이어 54점으로 2위가 됐다.

▲박성현(사진=LPGA)
▲박성현(사진=LPGA)
◇세계여자골프랭킹(3일 현재)

1.펑샨샨(중국) 7.02

2.렉시 톰슨(미국) 6.83

3.박인비 6.4(+6)

4.박성현 6.21

5.유소연 6.12(-2)

6.아리야 주타누간(태국) 5.65

7.김인경 5.55(-2)

8.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5.47(-2)

9.크리스티 커(미국) 5.38(-2)

10.최혜진 4.99

11.제시카 코다(미국) 4.93

12.전인지 4.91

13.미셸 위(미국) 4.21

14.브룩 헨더슨(캐나다) 4.06

15.리디아 고(뉴질랜드) 4.04

17.고진영 3.85

34.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 2.62(+61)

40.제니퍼 송(미국)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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