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증시결산] 코스피, '불황형 흑자' 벗고 수익 대폭 향상

입력 2018-04-03 12:00 수정 2018-04-04 06: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 제외해도 전년比 영업이익 11% ↑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대폭 늘어나면서 실적 성장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25개사 중 분석 가능한 533개사의 2017년 매출액은 1823조 원으로 전년 대비 9.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58조 원, 115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8.17%, 40.12%씩 늘었다.

또 지배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종속회사 지분율에 해당하는 순이익인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순이익도 105조 원으로 38.49%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8.65%, 6.29%로 전년 대비 1.23%포인트, 1.35%포인트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사들은 지난해 상장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하면서 2014년부터 지속됐던 ‘불황형 흑자’에서 벗어났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실적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매출액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13.14%)를 제외해도,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연결 매출액은 1584조 원으로 전년대비 8.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0.94%, 22.61%씩 급증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역시 19.26% 늘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의 수익 증가율이 두드러진다. 보험업의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금융업 전반적으로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대폭 향상됐다. 금융업종은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8조 원으로 48.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2조 원으로 20.5% 상승했다.

실적 상승에 따라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지난해 연결 부채비율은 109.32%로 전년 대비 4.74%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전체 조사대상 기업 중 79.7%인 424개사가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 중 흑자전환 기업은 37개사(6.95%)였다. 반면 108개사(20.3%)는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 중에서 49개사(9.21%)가 적자전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747,000
    • +0.21%
    • 이더리움
    • 4,656,000
    • +5.43%
    • 비트코인 캐시
    • 682,000
    • -6.89%
    • 리플
    • 1,963
    • +24.16%
    • 솔라나
    • 360,800
    • +5.68%
    • 에이다
    • 1,206
    • +9.44%
    • 이오스
    • 969
    • +7.43%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398
    • +17.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50
    • -12.58%
    • 체인링크
    • 21,100
    • +3.63%
    • 샌드박스
    • 492
    • +4.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