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증시결산] 코스피, 영업이익 상위사 보니…전기전자ㆍ기계 ‘약진’

입력 2018-04-03 12:00 수정 2018-04-0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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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영업이익 상위 20사(단위: 백만 원, %)(자료제공=한국거래소)
▲2017년 영업이익 상위 20사(단위: 백만 원,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코스피 상장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특히 전기전자ㆍ기계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2017사업연도 결산실적’ 자료를 보면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58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28.17% 늘어났다. 개별기준으로 보면 영업이익 101조 원으로 전년 대비 48.86%의 상승률을 보였다.

개별기업 가운데 삼성전자가 전년 대비 83.46% 증가한 53조645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13조7213억 원으로 2위였다. 한국전력공사는 4조9531억 원으로 4위에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58.73% 감소했다.

포스코(4조6218억 원)와 LG전자(2조4685억 원)은 각각 62.49%, 84.53%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휠라코리아와 휴스틸, 삼성전기,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 대비 1000%가 넘는 영업이익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업종별 영업이익 순위를 살펴보면 전기전자ㆍ기계업체가 대체로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업황 강화에 따른 실적 상승과 4차 산업혁명 기류에 따른 기계주들의 강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1조42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1.65% 급증했다. 기계업종은 1조835억 원으로 같은 기간 85.38% 올랐다. 이외에도 건설업(3조3586억 원), 의약품(1조2665억 원)이 각각 61.21%, 52.34%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종이목재(696억 원), 전기가스업(2조7353억 원)의 영업이익 하락률은 각각 63.57%, 55.38%에 달했다.

한편,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큰 영업손실을 기록한 곳은 삼성중공업이었다. 삼성중공업의 영업손실 규모는 무려 5242억 원이었다. 이어 현대상선이 4068억 원, 한국항공우주가 2089억 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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