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 성추행, '김생민의 영수증''짠내투어' 불똥…"돈을 아끼든 쓰든 중요한 건 인성"

입력 2018-04-03 13: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JTBC)
(사진제공=JTBC)

방송인 김생민이 10년 전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면서 메인 MC로 출연한 방송프로그램에서 하차할 전망이다.

KBS는 3일 "김생민에 관한 보도와 이후 본인 입장 발표를 접하면서 김생민의 프로그램 하차가 불가피하게 됐다"며 "'김생민의 영수증'은 김생민의 캐릭터가 중요한 프로그램인 만큼 부득이하게 이번 주부터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생민은 그간 근검절약하는 이미지를 통해 파일럿 프로그램 이후 정규 프로그램으로 '김생민의 영수증' 진행을 맡아왔다. 김생민은 '김생민의 영수증'에서 의뢰인의 영수증을 분석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적금을 들도록 조언하는 '통장요정'으로 활약했다. 김생민은 '김생민의 영수증'에서 '스튜핏', '그뤠잇' 등 유행어도 남기며 제1의 전성기를 맞았다.

KBS는 "'김생민의 영수증'을 아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불미스러운 일로 방송 중단을 알려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생민은 또 다른 KBS 프로그램이자 21년간 몸담은 '연예가중계'에서도 쫓겨날 위기다. 이날 한 매체는 KBS '연예가중계' 측이 김생민의 하차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김생민은 1992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1997년부터 '연예가중계' 리포터로 합류해 얼굴을 내비쳤다. 최근에는 자신의 이름을 단 '김생민의 수상한 베스트 별별랭킹'을 맡기도 했다.

김생민이 주축인 tvN 예능프르그램 '짠내투어' 역시 불똥을 맞았다. '짠내투어' 측은 "김생민의 자진 하차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이번 주 방송은 생략하고 향후 김생민 분량도 편집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충격적이지만 섭섭한 마음도 내비쳤다. 일부 네티즌은 "돈을 아끼든 쓰든 결국 중요한 건 인성", "안타깝긴 하지만 잘못했으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뿌린 대로 거둔다", "이렇게 해서라도 나라가 깨끗해졌으면", "마음은 아쉽지만 머리로는 끄덕끄덕", "사과할 기회가 10년이나 있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생민의 잘못을 지적했다.

반면 "10년 전이면 거의 무명일 땐데 바로 조치를 취했어야", "일반 성폭행범 취급하는 건 좀…", "김기덕, 조재현은 어떻게 되는 건가", "10년이면 공소시효도 지날 땐데 진짜 법 위의 미투", "더 한 인간들도 많은데", "유독 연예인만 미투하냐" 등의 반응도 있었다.

한편 전날 디스패치는 김생민이 십년 전 한 방송사 스태프를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김생민은 소속사 SM C&C를 통해 이를 시인하며 피해자와 대중에 사과를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82,000
    • -0.74%
    • 이더리움
    • 4,630,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707,000
    • +3.21%
    • 리플
    • 2,232
    • +21.17%
    • 솔라나
    • 355,200
    • -1.09%
    • 에이다
    • 1,569
    • +32.74%
    • 이오스
    • 1,117
    • +18.45%
    • 트론
    • 287
    • +3.24%
    • 스텔라루멘
    • 616
    • +57.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50
    • +0.74%
    • 체인링크
    • 23,520
    • +12.48%
    • 샌드박스
    • 536
    • +10.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