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차, 가스관, 철도 등에 핵심으로 사용되는 부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디케이락이 연초부터 수출이 늘어나고 있어 올 해 매출이 급증할 전망이다.
4일 노은식 디케이락 회장은 “지난 4년간 노력의 결실이 맺어지고 있다”며 “올 해 매출이 5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케이락은 철도, 가스 등에 핵심으로 사용되는 부품 생산업체로 현대로템에 철도에 사용되는 피팅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대호에이엘, 대아티아이, 리노스, 푸른기술 등과 함게 철도 관련주로도 꼽히고 있다.
업계는 물론 회사측은 철도부품 외에도 올해 수소전기차, 가스관 등 관련 시장의 급성장 전망에 따른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
실제 노 회장은 기존 사업이 정체되자 신사업 발굴과 신성장 분야에 맞는 부품 개발에 매진했다.
대표적인게 러시아 합작사 설립이다. 디케이락은 러시아 현지 합작사를 지난 2014년에 설립하고 RTN, CU, RS 인증을 갖췄다. 현지 고객사와 꾸준한 거래 중으로 국영가스공사인 가즈프롬에도 제품을 공급하는 등 러시아 시장을 확대 중이다.
노은식 회장은 “러시아의 자국 시장 보호 정책에 합작사 설립으로 공략에 나섰다”며 “부품을 합작사에 공급해 현지에서 완제품을 생산하는 형태로, JV설립 이후 실질적인 매출 상승효과를 이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디케이락은 이러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하여 향후 인도 및 중동 등에도 접목시킬 계획이다.
디케이락은 가스관 해외사업 이외에도 수소차 산업 성장성을 보고 인프라를 위한 제품 개발에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디케이락은 국책 개발 과제인 수소충전소용 초고압 밸브 국산화 개발 주관기관으로서 참여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개발 중이다.
이와는 별도로 중소벤처기업부 국책 개발 과제인 수소충전소용 초고압 레귤레이터 개발 또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도 공동 진행 중이다.
국책과제 이외에도 현대차 수소전기차 1차업체를 통해 수소전기차용 제품 공급에도 나섰다. 현대차가 수소전기차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섬에 따라 관련 매출도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수소굴기에 나선 중국도 디케이락이 기대하는 시장 중 하나다.
노 회장은 “중국 고객 측의 요구로 현재 수소용 피팅 개발 및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국내에는 수소관련 인증 기관이 없기 때문에, 독일의 TUV NORD로부터 EC79 인증 획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현지 테스트를 거쳐 올 하반기 인증 획득을 추진 중”이라며 “중국 수소굴기에 따른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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