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인 '팔자' 쏟아지며…2400선 턱걸이

입력 2018-04-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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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전 거래일 대비 1.41% 하락한 2408.06으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
▲4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전 거래일 대비 1.41% 하락한 2408.06으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 여파에 3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7포인트(1.41%) 하락한 2408.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54포인트(0.23%) 상승한 2447.97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962억 원, 3447억 원 순매도하며 증시 하락세를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5239억 원 순매수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611억 원 매도 우위를, 비차익거래에서 238억 원 매수 우위를 보여 총 374억 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피지수에서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186개 종목이 상승세로, 나머지 650개 종목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했지만 무역분쟁 이슈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하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가 전날 나스닥 중심으로 장 막판 상승하긴 했지만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이어지면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장 막판 하락 마감했다”면서 “우리나라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했지만 엔환율이 보합권을 나타냈다는 점 등을 감안한다면 무역분쟁 이슈로 인한 증시 하락세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음식료업(-2.18%), 기계(-2.07%), 전기전자(-2.60%), 의료정밀(-2.07%), 유통업(-1.55%), 건설업(-1.50%), 금융업(-1.22%), 서비스업(-2.88%), 제조업(-1.33%) 등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다만 의약품(1.26%), 운수장비(1.68%), 은행(0.1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3개 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2.49%), SK하이닉스(-1.71%), 셀트리온(-1.67%), 삼성전자우(-2.25%), POSCO(-2.31%), LG화학(-0.66%), 삼성물산(-2.51%) 등은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2.96%), 삼성바이오로직스(3.60%), 현대모비스(3.52%) 등은 상승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지분을 사들였다고 밝히면서 강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 상승세를 뒤로 하고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1포인트(1.12%) 하락한 862.51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895억 원, 기관이 1197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세에 영향을 줬다. 반면 개인은 2349억 원 순매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60원(0.53%) 오른 1059.8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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