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비스, 해상운송사업 진출

입력 2008-03-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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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 규모 선박투자... 제철 원료ㆍ완성차 해상운송 등 신규성장동력 구비

글로비스가 선박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해상운송사업에 진출한다.

글로비스는 25일 "유코카 캐리어스와 자동차 전용선 3척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며 "1000억원 대의 대규모 선박투자를 통해 완성차 해상운송사업에 참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체결된 계약에 따라 글로비스는 다음 달 8일,15일부로 4212CEU급 2척과 5월 말에 6037CEU급 1척을 인수하게 된다.

글로비스는 "특히 1억160만 달러의 선박 매입 대금 중 8500만불을 'Libor+1.2%'의 금리로 조달키로 했다"며 "이는 국제금융시장의 신용경색과 함께 국내 시중은행의 해외 차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달러표시 외화차입을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조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비스는 오는 2010년부터 제철원료 해상운송사업을 본격화하고, 지난 2007년부터 벌크선을 도입하는 등 해운사업강화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

특히 완성차 해상운송사업은 대규모 투자 및 전문 역량이 필요한 업종으로 그동안 국내기업이 쉽게 참여할 수 없는 영역이었지만 이번 글로비스의 진출이 국내 해운산업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비스 관계자는 "이번 자동차 전용선 도입을 통해 완성차 해운사업 분야에서 세계 물류기업들과 경쟁할 것"이라며 "기존선사인 유코카캐리어스와는 협력관계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또한 당초 올해 매출목표가 3조원이었지만 해상운송사업 참여를 통해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선박투자를 검토하는 등 장기적으로는 종합선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비스의 이같은 행보는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은 일관제철사업과 자동차 운송 해운업과 나란히 하고 있다.

한편, 글로비스는 지난해 9월, 6000톤급 벌크선박 '글로비스 머큐리'를 도입해 해운업 등록과 본격적인 해운업 진출을 준비했으며, 이번에 도입하는 자동차 전용선 3척을 포함해 4척의 선박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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