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장관 "견고한 조선산업으로…원가ㆍ기술ㆍ시스템 3개 혁신"

입력 2018-04-05 10: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업경쟁력강화 관계 장관회의 모두발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5차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에서 "(조선산업) 시황이 회복되고 있으나, 안주해서는 안 된다"라며 "또다시 불황이 와도 강하게 버틸 수 있는 견고한 조선산업으로 리빌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지난 정부 구조조정에서 산업정책적 고려 부족 등의 비판이 있었다"라며 "산업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시황 변화, 기술 발전, 기업간 경쟁구도, 산업 생태계 등을 충분히 고려해 구조조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컨설팅 주도 등 적극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동조선, STX조선 구조조정에서도 이러한 원칙과 방향은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산업 발전 전략 주요 내용을 보면 이번 대책은 원가, 기술, 시스템 등 3개 혁신으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정부는 과감한 원가 혁신을 추진한다. 과잉설비 감축, 조선사ㆍ블록ㆍ협력사간 긴밀한 협업ㆍ네트워크 경영, 스마트 K-야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LNG연료추진선 중심의 선제적 시장 창출, 중형 조선사 설계와 기술 역량 강화, 자율운항선박 개발 등을 추진해 기술 혁신을 주도해나간다.

마지막으로는 시스템 혁신을 꼽았다. 백 장관은 "특히 이번 대책은 해운ㆍ조선ㆍ금융의 상생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관공선 발주와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주기반 확대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번 조선업 산업 발전 대책에 따라 양적 확대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되고, 친환경ㆍ4차산업혁명ㆍ소득 4만불 시대에 걸맞은 산업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백 장관은 "대형사와 중소형사, 기자재 업체간 역할 분담을 통해 튼튼한 조선 산업 생태계로 변화해 수주점유율 31.7%에서 33%로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조선 산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2021년 조선산업 청년 인력 신규 채용이 불황 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후속 조치 추진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산경장 회의에서 군산과 거제, 통영, 고성, 창원 진해구, 울산동구 등 6개 지역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군산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하고 조선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연장 지원도 논의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지드래곤, 오늘(22일) 신곡 깜짝 발표…'마마 어워즈'서 볼 수 있나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4: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741,000
    • +0.46%
    • 이더리움
    • 4,734,000
    • +7.49%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0.93%
    • 리플
    • 1,939
    • +23.58%
    • 솔라나
    • 364,100
    • +7.59%
    • 에이다
    • 1,240
    • +10.71%
    • 이오스
    • 965
    • +5.35%
    • 트론
    • 280
    • +0.36%
    • 스텔라루멘
    • 397
    • +18.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50
    • -9.74%
    • 체인링크
    • 21,370
    • +4.29%
    • 샌드박스
    • 498
    • +3.11%
* 24시간 변동률 기준